• 아유타야 400년 역사 한눈에 보기

    태국을 본격적인 강국으로 만든 왕국의 시작과 끝 태국 역사에서 수코타이가 “출발점”이라면, 아유타야는 그 출발을 바탕으로 태국을 본격적인 강국으로 성장시킨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수코타이가 상징적인 첫 왕국이었다면, 아유타야는 더 넓은 영토와 더 큰 경제력, 더 강한 왕권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태국사의 중심이 된 나라였다. 아유타야는 단순히 오래 지속된 왕국이 아니었다. 약 400년 넘게 존속하며 동남아의 중요한…

  • 태국 역사의 시작, 수코타이의 성립과 멸망

    태국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름은 대개 수코타이다. 물론 현재의 태국 땅에는 수코타이 이전에도 다양한 민족과 문화, 그리고 여러 정치 세력이 존재했다. 몬족과 크메르의 영향 아래 여러 도시와 문명이 이어졌고, 태국의 역사 역시 그 위에서 차곡차곡 쌓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수코타이를 태국 역사의 시작점처럼 여기는 이유는, 이 시기부터 타이계 세력이 독자적인…

  • [첫째일기]두 번째 이야기

    매일 아이의 공부를 봐 주기로 했다. 전에는 숙제있는 날만 가르쳐줬었는데 아이의 상태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나니 이젠 시간날 때 마다 가능한 매일 가르쳐줘야 겠다는 심각성을 인지했다. 어린이집 선생님에게도 알렸다. 매주 나오던 숙제를 당분간은 하지 못할것 같다 전했다. 여러 생각이 겹쳤다.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동안 공부한 내용을 다음날이면 다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하니 갑자기 겁이 나기도…

  • 태국 이싼지방은 왜 탁신을 지지했는가

    태국 정치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지역이 있다. 바로 이싼(Isan) 이다. 태국 북동부에 위치한 이 지역은 단순히 넓은 지방이 아니라, 오랫동안 태국 선거정치의 향방을 좌우해 온 핵심 공간이었다. 특히 탁신 친나왓과 그 계열 정당이 가장 강한 지지를 받아온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9년 총선에서도 프어타이의 핵심 기반은 여전히 북부와 북동부였고, 연구자들은 이 지역을 전통적인 레드셔츠의…

  • 태국 방콕-농카이 철도 노선의 의미

    태국의 방콕-농카이 철도 노선은 단순한 국내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 보기 어렵다. 겉으로 보면 방콕과 태국 북동부를 잇는 노선이지만, 실제 의미는 그보다 훨씬 크다. 이 노선은 라오스 국경 도시 농카이까지 연결되고, 더 나아가 라오스와 중국으로 이어지는 국제 철도축과 맞물린다. 그래서 방콕-농카이 노선은 단순한 지방 연결선이 아니라, 태국이 동남아와 중국을 잇는 육상 네트워크 안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

  • 태국의 중진국 함정, 경제의 실패가 아니라 정치의 누적 실패다

    태국 경제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바로 “중진국의 함정”이다. 어느 정도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그 다음 단계로는 쉽게 올라가지 못하는 상태. 임금은 예전처럼 싸지 않고, 그렇다고 기술과 생산성에서 선진국 수준에 오른 것도 아니다. 결국 성장률은 둔화하고, 산업은 정체되며,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수준도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겉으로만 보면 이것은 경제 문제처럼 보인다. 생산성이 낮아서 그렇고,…